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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주린이 신세 타령 본문
주식 시장이 요동이다.
유투브나 팟캐스트 등을 듣다보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의 가격 변동은 천천히 오르고 급격히 하락한다고 한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양적 완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통화량이 증가하였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경우야 이렇게저렇게 국제 경제를 휘드르면서 스스로 살아남는다지만, 원래 우리나라는 미국이 기침만 해도 몸살을 앓는 나라라 하지 않았던가. 우리나라의 양적 완화는 대기업 우량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주어 많은 이익을 내었다. 결국 국갇 이를 바탕으로 세금을 걷워들이는 재원이 확충되었고, 또 거시경제가 좋으니 국민들의 고통이 안스럽기는 하지만 우선 안심이다. 한 치 건너의 일인 셈이다.
그러나 이런 경제의 기현상은 일시적으로 경제 발전에 기폭제가 될 수는 있을지라도, 이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기업의 부채가 늘어난 싯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양적 완화를 시행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다시 돈을 풀어서 경제를 회복하는 일은 어려운 처방이 되었다.
또한 미국 경제의 몸추스름이란 결국 이웃 나라들을 흔들어대서 어렵게 만들어야 상대적으로 균형이 잡히는 일이라서, 결국 우리나라 같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세계 경기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이 세계 경제의 지표를 알리는 가장 정확한 풍향계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마침 어제까지 -10%를 넘던 보유 주식들이 오늘은 전 종목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상승을 했다.
우리나라 증시는 결국 일정한 파이의 내국인들이 쥐고 있는 주식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들이 휘저으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이고, 결국 개미는 살아남기 어려운 마당이다. 그들은 어떻게라도 흔들어서 개미들의 주머니돈을 앗아가는 고도의 기술자들이다.
어제까지 기회가 되면 모두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저가에 들어가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보유 주식들을 보면 하나같이 안스럽고 아까워 팔아치우는데 어렵다.
"그래 지금 손절하지 말고 좀 더 기다려보자. 경기라는 것이 순환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조금만 기다리면 최소한도 손절을 면하게 될꺼야"
"아니야, 지금은 세계 경제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비상 상태이고, 이렇게 오른 주식 가격이 더 오르기를 기다리고 쥐고 있는 것은 더 큰 위험을 맞게 될꺼야."
아무 근거도 없이, 혼자 하는 막연한 생각들이다.
이런 사람을 주린이라 하지 않는가?
그냥 몇몇 지표와 뉴스에 의존해서 좋아보여서 사고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들.
그만둬야 하는지, 부동산도 위험하다고 하고, 나이먹고 어디에 의지해서 험한 세상에 살아 남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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