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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자전거
서명 : 지적 생활의 발견 저자 : 와타나베쇼이치(김욱 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2011.9.15.초판1쇄, 2011.9.28.초판3쇄) 지적 생활이란 책을 익거나 글을 쓰는 시간이 일상 생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활을 말한다. 나는 지적 생활자일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는 지적 생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있는 사람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육체적인 노동자는 아니고, 그러나 책을 일고 글을 쓰는 일의 대부분이 이곳에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을 정리하는 것이 고작이니 결국 무위도식이다. 지적인 삶이란 결국 자신에게 충실한 삶, 양심에 가책을 받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 진리에 충실하여 모르는 것에 대해 아는척 하지..
서명 : 호모 부커스 2.0 ; 책읽기의 달인 HOMO, BOOKERS 저자 : 이권우 외 출판 : 그린비(초판 2009.10.25/ 초판3쇄 2011.12.25) 수불석권手不釋券,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개권유득開券有得, 책을 펴면 얻는 바가 있다. 독서삼도讀書三道, 책을 읽는 세가지 방법 서중천속書中千粟, 책 속에 있는 천 가지 곡식 세계적인 포디즘의 종말과 함께 도래한 포스트 포디즘의 탈 포드주의 시대가 도래되어, 도요다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를 열었고 포디즘을 몰락시켜 갔다. 학교 공부도 표준화된 공부가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탈 포드주의 시대에 이런 역항을 하는 것은 표준화된 공부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찾아가는 독서가 되었다. 이 책은 나름대로 책읽기의 달인 수준에 잇는 25..
서명 :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교육학 교수가 20년동안 실천한 엘리트 교육법 저자 : 이해명 출판 : 동아일보사(2001.8.16.1판1쇄/ 2007.1.19.1판23쇄/ 2011.12.15.개정판5쇄, 286쪽)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아들을 키워온 과정을 기록한 책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회의 구성원이 될 때까지 아버지로서 아들의 성장과정에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를 소상하게 적고 있다. 자녀교육에 대한 안내서가 서점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이 깔려 있지만, 막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책을 만나는 일이 쉽지 않은 판국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 책이 2001년도부터 2007년까지 23쇄를 하고, 개정판도 2011까지 5쇄를 하고 있으니, 자녀 교육 안내서로는 이만한 신..
자외선(Ultra Violet, 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A, B, C의 3가지로 나뉘며 이중 UVC는 오존층에서 차단되고, UVA와 UVB가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UVA는 자외선의 90%이상을 차지하며, 피부노화의 주 원인으로 꼽히며, 주근깨를 악화시킨다.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하루 종일, 사계절 내내 존재하며, 구름낀 날, 흐린 날, 비오는 날에도 피할 수 없고, 유리도 통과한다.피부의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으로 노화를 촉진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피부를 검게 타게 만드는 태닝의 기능을 하며, 콜라겐을 와해시켜 피부를 늘어지고 주름이 지게 만든다.구름이나 유리창을 투과하여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영향을 주므로 일반적으로 생활자외선이라 한다.UVB는 여름에 증가하며, UVA보..
서명 : 논어 저자 : 공자(김형찬 역) 출판 : 홍익출판사 공자는 성인이기에 너무 평범해서 비상하다. 비천한 환경에서 태어나,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려서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온갖 잡일을 배우다가 성인이 되었다. 말하는 것도 어눌하여 천재스럽지 않은 평범한 섦의 모습이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더 가깝게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 시중에는 김학주의 (서울대 출반부), 한필훈의 (동녘) 등의 번역본과 비길만 하다. 전자는 직역 중심이고 후자는 의역 중심이다. 이 책은 무리한 의역을 피하고 읽기 쉽게 쓰려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앞부분에 논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길게 있고, 다음부터는 학이편부터 요왈편까지 스므편을 각 편마다 번호를 붙여 우리말로 번역을 하였고,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목마다 필요한 각주를..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음악을 듣게 하시고 햇빛을 좋아하게 하시고 꽃과 나뭇잎의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
서명 :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저자 : 신정근 출판 : 북이십일 21세기 북스(2011.10.5.1판 1쇄/ 2012.3.27.1판13쇄) 한국은 지금 논어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매스컴 이곳저곳에서 논어 이야기를 해대고, 인터넷 서점에서 논어를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인문학 독서 운동이 활발하지만, 정작 그 대상으로 지목되는 1번 도서는 역시 논어이다. 신정근은 논어를 마흔을 빗대서 풀어내었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마흔은 한창 일할 나이, 이제 앞뒤를 재어볼 싯점, 자신의 자리가 잡혀 한 가지 일에서 뿌리를 내릴 나이, 가정적으로 마흔은 집장만하고, 사교육의 굴레에서 헤맬 나이이고, 저자 신정근도현재 마흔 초반의 나이이다. 2500년 전의 인물(BC 551~479, 72세) ..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꽃자리, 구상)
'주여 저를 해방시키소서' 주님, 저를 해방시키소서. 인정 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모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경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질책 당하는 고통의 두려움으로부터 비방 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잊혀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오류를 범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우스꽝스러워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의심받는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해방시키옵소서, 오 주여..! 우리의 마음도 당신처럼 되게 하소서.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사랑 받게 하소서.. 나보다 다른 사람들이 더 존경받게 하옵고. 주여, 이런 욕망에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소서.. 나는 젖혀 두고 다른 사람들이 선택받게 하시고 나는 눈에 띄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칭찬 받게 하시고 모든 일에서 나보다 다른 사람들을 택하여 주시고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성스럽게 하소서.
광주 5.18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1980년의 일이니 32년전의 일이고, 정확히 한 세대 전의 일입니다. 최 근세의 일이라서, 아직 사람마다 광주사태에 대한 느낌도 다르고, 국가에서는 민주묘역으로 정하고 그분들을 추앙하지만, 타 지역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는 그분들만큼의 공감이 덜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저는 5.16일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5.16일은 또한 군사정부에 의해 우리나라에 큰 변화를 일으킨 날이고 보니, 또한 기분이 좀 묘했습니다. 우선 조감도를 보시지요. 주차 후 을 지나 만나는 넓은 광장은 이구요, 전면의 에는 향로가 있습니다. 참배광장 전면에 높은 탑이 이구요, 추모탑을 지나면 묘역입니다. 주차장부터 민주의문까지는 ..